• ▲ 뮤지컬 '킹아더' 랜슬롯 캐릭터컷. 왼쪽부터 임병근, 장지후, 니엘.ⓒ알앤디웍스
    ▲ 뮤지컬 '킹아더' 랜슬롯 캐릭터컷. 왼쪽부터 임병근, 장지후, 니엘.ⓒ알앤디웍스
    임병근·장지후·니엘(틴탑)이 뮤지컬 '킹아더'에서 호수의 기사로 불리는 '랜슬롯' 역을 맡는다.

    뮤지컬 '킹아더'는 판타지 문학에 영감을 불어넣은 원류 아더왕의 전설을 배경으로 한다. 외세의 침략이 많았던 5~6세기 경의 영국에서 주군에 충성을 맹세하는 기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만큼 관련 설화가 많아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랜슬롯은 아더왕의 전설을 이야기하며 빼놓을 수 없는 원탁의 기사 중 가장 충성스러운 기사로 유명하다. 아더의 명령에 따라 잃어버린 성배를 찾아 떠나는 성배 원정대를 이끌기도 한다.

    뮤지컬 '킹아더'에 등장하는 랜슬롯 역시 전설 속 인물과 같이 용맹과 충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극이 전개될 수록 충성을 맹세한 왕과 사랑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끄는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임병근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더데빌'에서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X-White와 X-Black 두 가지 캐릭터를 소화하는 캐릭터 크로스에 도전, 배역에 따라 옷을 바꿔 입듯 다양하게 변화하는 표정과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장지후는 지난 20일 막을 내린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에서 원고를 의인화한 캐릭터 K를 맡아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룹 틴탑(TEEN TOP)의 메인 보컬 니엘이 '킹아더'로 국내 뮤지컬에 첫 데뷔한다.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일본에서 공연된 '알타보이즈'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국내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킹아더'는 신의 정체를 모른 채 살아가던 아더가 우연히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으며 왕으로 즉위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신작으로 3월 1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