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뜨거웠던 순간을 다시 만난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회식이 열렸던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이하 평창1주년대축제)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하나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Passion, Peace & Prosperity)'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과 SK핸드볼경기장(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평화음악회, 패션문화행사, 특별전시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평화음악회는 최수열의 지휘 아래 한국, 중국, 일본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연합오케스트라가 이끈다. 각 나라마다 각 1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서울시향, 경기필,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부산시향 등의 연주자들이 함께해 80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 악장으로는 바이올린계의 대부 김민이 무대에 선다.

    하이라이트는 한·중·일 대표 연주자가 모여서 만드는 베토벤 3중 협주곡 무대다. 첼리스트 송영훈, 중국 피아니스트 사첸, 일본의 바이올리니스트 마츠다 리나가 동북아의 화합을 상징하는 하모니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영화음악감독이자 작곡가 이지수가 평화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신곡 '평창의 겨울을 기억하다'를 들려주며,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월드비전 합창단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패션문화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인연의 올을 풀다'라는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의상을 무대로 소환하며, 당시 의상 총감독 금기숙 디자이너의 한복을 모티브로 제작된 의상이 무대에 오른다.

    2부 '희망의 깃을 펼치다'는 지난 11월부터 열리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기념 패션쇼 디자인 공모전'의 결선 무대다. 공모전은 태극기 및 올림픽기 운반요원 의상, 메달 시상식 도우미 의상, 국가 이름 피켓 운반요원 의상 총 3종목으로 모집했고, 선발된 35명의 의상 70벌이 평창1주년대축제의 런웨이를 걷게 된다. 

    3부 '평화의 옷을 짓다'는 세계의 유명디자이너들이 평화를 주제로 새로 지은 옷들로 패션아트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국의 대표디자이너 이상봉, 박현신, 유영선과 미국 앙커 로, 중국 뤼웨 등 30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특별전시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되새기는 자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사전 과정부터 개막식, 경기 하이라이트, 남북단일팀의 감격적인 순간과 폐막까지 올림픽 전반의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구현하고, 성화 봉송대와 각종 디자인 등 올림픽 기록들이 전시된다.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등 동계스포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VR존, 초대형사이즈의 컬링및 아이스하키 체험존, 시상대, 수호랑 반다비 포토존 등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평화음악회는 2월 9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에서 꾸며지며, 티켓은 전석 50000원으로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예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네이버예매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