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훈(66) 지휘자가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2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2015년 10월 출범한 롯데문화재단은 지난해 1월 정명훈과 함께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ONE KOREA ORCHESTRA)를 창단했다. 

    18~28세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빈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의 파트별 지도 및 정명훈 감독과의 집중 리허설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높여왔다. 

    최근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인 김재원이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제2악장으로 선발됐으며, 오보에 단원 이인영이 코리안심포니 부수석으로 입단하는 등 단원들의 눈부신 성장을 엿볼 수 있다.
  • 이번 제3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2번과 피아니스트 임주희(19)의 협연으로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특히, 창단 후 1년 동안 괄목할만한 실력으로 성장한 각각의 단원들이 더욱 유기적이면서 섬세한 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주희는 정명훈,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의 지휘 아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서울시향, 도쿄 필하모닉, 폴란드 캄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무대를 가졌다. 현재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와 피아니스트 강충모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실내악 드림팀을 이뤄 함께 공연하는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패컬티 콘서트'가 2월 2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모차르트 플루트 사중주 K.285, 슈베르트 오중주 '송어'를 연주하며, 정명훈 음악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목관 수석연주자들이 베토벤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오중주 Op.16을 들려준다.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