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17일 네이버 분석… '심석희 폭행 무마 시도' 기사에 비난 댓글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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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폭행 폭로를 막으려 했다는 내용의 녹취 파일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빅터뉴스'가 17일 현재(오후 3시40분) 기준 하루 동안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심석희 측에 안 멈추면 너희가 가해자라고…' 전명규 녹취 파일" 기사가 총 3087개의 '화나요'를 기록하며 최다 댓글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55개, '슬퍼요' 11개, '좋아요' 8개, '훈훈해요' 1개 순이었다.

    기사는 전 교수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선수 폭행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측근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녹취 파일에 따르면, 전 교수는 "피해자와 제일 친한 지인을 찾아 걔를 골머리 아프게 만들어야 해" "심 선수가 맞자마자 다음 날 기자회견 하려고 했어. 내가 그거 막은 거야. 새벽 1시까지 얘기하면서"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앞서 "심 선수의 기자회견을 막은 적 없다"던 전 교수는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되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글은 누리꾼 Phs9****이 남긴 "쓰X기 전명규 이런 사람이 교수"(공감 4670개, 비공감 14개)였다. 이어 gum1***도 "이런 X이 지금도 교수X을 하고 있으니 애들이 말을 못하지. 이 사람 징역형 좀 때려라"(공감 2544개, 비공감 11개)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밖에도 paul****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 귀화한다고 난리쳤을 때 제대로 진상조사하고 전명규를 도려냈더라면…"(공감 603개, 비공감 2개), behr*** "욕도 아까운 XXX아! 네 딸이 저 지경 됐어도 그리 말할래? 항상 탄탄대로 권력의 우두머리가 뭐가 무섭겠어…제발 전명규를 끌어내리고 죗값 받게 해야 한다"(공감 163개, 비공감 0개)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을 남긴 누리꾼의 성비는 남성 53%, 여성 47%로 남성 누리꾼의 비율이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3%, 30대 20%, 40대 43%, 50대 25%, 60대 9%로 40대의 참여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