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계자 “2월 중순 열릴 가능성 높아”...조만간 일정 발표 전망
  •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차 미북정상회담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하노이가 개최지로 잠정 결정됐다고 <YTN>이 16일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일정과 장소 발표가 금주 주말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YTN>은 지난해 6월에 열린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의 경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 직후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있었던 것을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17일(현지 시간) 워싱턴으로 향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면담이 있은 후 2차 미북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16일 <KBS>의 보도 역시 베트남이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국으로 확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KBS>는 한 고위급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월 10일까지 이어지는 베트남의 설 연휴 직후인 2월 중순에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의 또 다른 후보지로 거론되던 휴양 도시 다낭의 경우 김정은이 타고 갈 전용기가 논스톱으로 날아가기 힘들다는 점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외신들은 그 동안 베트남을 유력한 회담 개최국으로 꼽아왔다. 앞서 CNN은 2차 미북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그리고 미국 하와이를 꼽으며 “백악관이 이미 이 세 곳을 사전답사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는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태국 방콕 등이 2차 미북정상회담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트남과 태국 모두 미국·북한과 수교관계에 있고,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