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17개 광역 시·도지사 버즈량 분석… 원 지사 언급량 증가율, 전월 대비 416.3%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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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빅터뉴스
    17개 광역 시·도지사들을 대상으로 SNS, 뉴스 등에서 발생한 버즈(Buzz)량을 분석한 결과, 부정 감성어 비율이 높은 단체장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꼽혔다. 

    빅터뉴스는 지난해 12월 한 달(1일~31일)간 버즈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난 15일 전했다. 긍부정 감성어 비율이란 온라인 상에서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 또는 사태가 언급된 문장 중 긍정적 키워드와 부정적 키워드의 비율을 통해 누리꾼들의 감성을 유추할 수 있는 지표를 뜻한다.

    이 지사는 59.8%의 부정 감성어 비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58.3%), 이용섭 광주시장(53.1%), 김경수 경남도지사(48.1%), 박원순 서울시장(46.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지사와 관련된 부정 감성어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의혹'(3만1517건)이었다. 해당 단어는 지난 12월11일자 JTBC <이재명 '기소'-김혜경씨 의혹 '무혐의'…검찰 판단 근거는> 기사에서 최다 언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범죄'(2만6571건) '혐의'(2만1406건) '최악'(1만6807건) 등의 부정적 감성어가 이 지사를 따라다녔다.

    부정 감성어 비율 2위를 차지한 원 지사는 특히 전월 대비 언급량 증가율에서 416.3%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며 지난 한 달간 급격히 여론이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원 지사는 지난달 제주 영리법원 설립을 강행했다가 '무시하다'(1577건) '거부하다'(1427건) '교활하다'(1038건) '어리석다'(1038건) 등 부정 감성어 폭탄을 맞았다. 

    '무시하다' 감성어는 누리꾼 seo****의 글에서 발생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출신이었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결국 다수 국민들과 제주도민의 뜻도 무시한 채 영리병원을 개원하는 만행을 자행했군요… 지금은 외국인만 진료하겠다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확대될지 모르겠지요. 원희룡 지사의 막무가내 도정 막아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약 443회 가량 리트윗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