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줄 좌측부터 코미디언 김영철, 가수 유노윤호, 방송인 박경림·노홍철. 둘째줄 좌측부터 웹툰작가 김풍, 모델 이혜정, 가수 레이디제인, 방송인 권혁수.ⓒ클립서비스
    ▲ 첫줄 좌측부터 코미디언 김영철, 가수 유노윤호, 방송인 박경림·노홍철. 둘째줄 좌측부터 웹툰작가 김풍, 모델 이혜정, 가수 레이디제인, 방송인 권혁수.ⓒ클립서비스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에 별들이 떴다.

    1월 9일 서울공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투어 공연에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셀럽들이 관람 후 극찬을 보냈다.

    원작인 애니메이션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라이온 킹'은 아프리카 왕국의 어린 사자 심바가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1997년 디즈니 뮤지컬로 등장한 이후 8개 언어로 번역돼 25개 프로덕션에서 9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토니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연출가 줄리 테이머와 오리지널 팀이 그대로 참여했으며, 전 세계 '라이온 킹' 프로덕션에서 활동했던 배우들이 과반수 이상 합류했다.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 동물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연기가 백미로 손꼽힌다.

    지난 11일 공연에는 가수 동방신기(유노윤호)·레이디제인·제이민을 비롯해 코미디언 이동우·김영철·오나미, 방송인 오상진·노홍철·박경림·권혁수, 웹툰 작가 김풍·주호민, 배우 이채영, 모델 이혜정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셀럽들이 찾았다.

    김영철은 "오프닝을 보면서 압도당한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것 같았다. 웅장하고 광활한 아프리카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인생에 고민이 많은데 보는 내내 '하쿠나 마타타'를 떠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가장 힘들었을 때 '하쿠나 마타타'를 듣기 위해 봤던 특별한 작품으로 오프닝 'Circle Of Life(생명의 순환)'는 인생의 교훈을 주며 에너지를 끓어 오르게 하는 오묘한 힘이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경림은 "브로드웨이에서 첫 장면에 눈물을 흘렸었다. 경이로움을 넘어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인 녹여 있는 작품"이라고 했으며, 김풍은 "실제 동물이 무대 위에서 뛰노는 것 같아 연기한 배우들을 보면서 작가로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혜정은 "방금 정글에서 나온 느낌. 장면 하나하나가 재미있어서 꼽다 보면 줄거리를 다 이야기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디제인은 "어른을 위한 동화. 초원, 정글을 표현한 무대 디자인이 너무 환상적, 다른 세상에 와있는 기분"이라며 감탄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3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4월에는 부산에 새로 생긴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의 개관작으로 관객과 만나며, 1월 말 티켓을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