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승현, 김지철, 박한근, 주민진, 하현지, 김히어라, 유현석, 김지휘.ⓒ프로스랩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승현, 김지철, 박한근, 주민진, 하현지, 김히어라, 유현석, 김지휘.ⓒ프로스랩
    뮤지컬 '달과 6펜스'가 오는 3월 대학로에서 처음 선보인다.

    '예술지상주의 2탄'이라는 부제로 소개되는 '달과 6펜스'는 2016년 초연된 예술지상주의 1탄 뮤지컬 '광염소나타'를 시작으로 3부작 기획된 '예술지상주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작곡가 다미로와 작가 성재현이 의기투합한 '달과 6펜스'는 서머싯 몸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소설 속 상징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었다. 연출은 뮤지컬 '리틀잭', '김종욱찾기',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에 참여한 황두수가 맡는다.

    '달과 6펜스'는 악마적인 천재성을 가진 치명적인 남자 '모리스'와 동경과 질투, 연민 등의 감정으로 그를 대하는 각기 다른 세 인물 '유안', '미셸', '케이'의 일그러져가는 관계 속에서 '예술지상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규범 안에서 키워져 인정받는 화가가 됐지만 모리스를 만난 후 새 이상을 갈구하게 되는 순수한 화가 '유안'은 배우 박한근과 주민진이 연기한다. 천재성을 타고나 닿을 수 없는 예술의 경지를 꿈꾸는 광기 어린 화가 '모리스' 역에는 유승현·김지철이 캐스팅됐다.

    '모리스', '유안', '미셸'의 곁에 늘 존재하는 '케이'는 세 사람의 목격자인 동시에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해 갈등하게 되는 인물로 김지휘와 유현석이 분한다. 자신조차 자각하지 못한 결핍을 깨닫고 스스로 변화하는 '미셸' 역은 김히어라·하현지가 출연한다.

    뮤지컬 '달과 6펜스'는 3월 1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4일 오후 4시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