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우스리스크 수이펀(綏芬)강 인근에 세워져 있는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李相卨, 1870~1917) 선생의 유허비.

    이 선생은 1904년 일제의 황무지 개척권 요구에 맞서 이를 철회시키고, 1905년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해 상소투쟁을 펼쳤다. 이후 만주와 노령으로 망명해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했다. 

    1907년 광무황제의 특사로 이준, 이위종과 함께 헤이그에 파견돼 한국 독립을 호소했다. 1908년 연해주로 망명해 13도의군 창설과 성명회 결성, 권업회 활동 등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유해는 인근 수이펀 강에 뿌려졌으며 이후 광복회와 고려학술재단이 2001년 10월 8일 러시아정부의 협조를 얻어 이상설 유허비를 세웠다. (러시아 우수리스크=뉴데일리 이기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