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시참변이 일어난 러시아 스보보드니 체스노코프역 인근에 위치한 급수탑. 1921년 6월 독립군 약 3천 5백여 명은 러시아 스보보드니 체스노코프역(당시 소련 수라세프카역) 인근에 위치한 급수탑에 모여 인근 지역을 진지로 활용했다.

    당시 독립군들은 한인 공산당과 소련 공산당의 침공에 의해 상당수가 죽거나 포로로 잡혔다. 학살 현장에서 벗어난 독립군 대부분은 급수탑으로부터 1Km 가량 떨어진 제야강을 건너다 빠른 물살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다. 포로로 잡힌 독립군들은 이르쿠츠크 5군단 거리까지 끌려가 소련군 제5군단 합동민족여단에 편입됐다. (러시아 스보보드니=뉴데일리 이기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