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8일 네이버뉴스 분석… "고객을 볼모로" "귀족은행" 화나요 3515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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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KB국민은행 노조가 19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빅터뉴스가 8일 현재(오후 2시20분 기준)까지 하루 동안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중앙일보'의 'KB국민은행 노사 밤샘 협상 결국 결렬…19년 만에 총파업' 기사가 총 3,368개의 댓글을 받으며 최다 댓글 기사로 꼽혔다.

    기사 내용은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 인상과 성과급 문제 등을 놓고 막판 밤샘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8일 하루 동안 총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담고 있다. 사측은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점포는 문을 닫거나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간 갈등을 빚는 쟁점은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 ▲페이밴드(호봉상한제) ▲성과급 등이다. 노조는 이날 경고성 파업에 이어 2차로 설 연휴 직전에 다시 파업을 시작해 3월 말까지 총 네 차례 더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에는 총 3889개의 표정이 달렸다. '화나요'가 3515개로 가장 많은 표정을 얻었으며, 이어 '좋아요 284개, '후속기사 원해요' 41개, '훈훈해요' 32개, '슬퍼요' 17개 순이었다. 노조 파업에 대한 누리꾼들의 표정이 부정적이었던 만큼 댓글도 사측 입장에 손을 들어주는 내용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joa1***는 "앞으로 국민은행 이용 안하면 그만이긴 한데, 고객들 편의를 볼모로 본인들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것을 납득할 고객이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네…피해는 고스란히 고객들 몫인 거지"(공감 4157개, 비공감 476개)라고 말했다. 

    youn**** 역시 "불편 감수할 테니 이번 기회에 국민은행 강력한 구조조정 바랍니다. 귀족은행에서 진정한 서민을 위한 은행으로 태어나 주세요"(공감 2881개, 비공감 271개)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iswo**** "연봉 1억 받으면서 뭐하는 건지…제일은행 눈물의 비디오 모르나"(공감 1902개, 비공감 199개), krl4**** "신한은행 속으로 웃고 있어요, 국민은행 8000명 감원하고 노조 주동자 전원 해고하라"(공감 1067개, 비공감 174개) 등의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