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올리스트 김상진(47)이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의 6대 해설자로 나선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의 2018년 첫 공연이자 173번째 무대를 오는 10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부터는 매월 다른 지휘자와 실력파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콜라보 연주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지휘자 이병욱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관객과 만난다.

    1부에서 프란츠 폰 주페의 희가극 '경기병'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2014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과 청중상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이택기(21)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해설자 김상진이 대중에게 친숙한 정재형이 만든 곡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안단테'를 작곡자와 함께 초연한다.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왈츠를 연주하며,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가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을 소지한 관객은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브런치 케이터링' 서비스도 마련된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예술의전당 기획 콘서트 '2019 SAC CLASSIC'의 시작을 여는 '11시 콘서트'는 2004년 9월 시작한 마티네 콘서트다. 피아니스트 김용배, 아나운서 유정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박종훈, 피아니스트 조재혁 등이 진행을 맡아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상진은 동아콩쿠르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로, 독일 쾰른 국립 음대와 미국의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했다. 20117년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했고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