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우…" 文지지자도 외면한 이해찬·이재명

"문재인 대통령 구하자" 목소리…이해찬엔 아유, 이재명에도 "조폭 캐고 있다"

임재섭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9.01.06 14:09:18
▲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파 라이브 에이드' 모습. ⓒ뉴시스 DB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해찬 당 대표, 이재명 경기 지사를 외면하기로 한 걸까.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신년 모임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거론되자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재명 경기 지사에 대해 싫은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文대통령 지지자 모임 ‘문파 라이브 에이드-해피 뉴이어 문꿀오소리 토크쇼’에는 1000명이 넘는 열성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친문 인터넷 매체 ‘뉴비씨’ 대표와 편집장, 기자들은 토크쇼에서 “文대통령을 구하자” “우리는 조연, 대통령은 주연” 등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토크쇼 패널들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름이 거론되자 “그 분에 대해서는 언급 안하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 이름을 듣고 야유를 보내는 청중들도 있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도와야 文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고 호소해도 청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토크쇼에 나온 한 팟 캐스터는 “성남 조폭에 대해 파고(취재하고) 있다”며 “이재명을 잡기 위해서라면 쫄지 않겠다”며 이재명 경기 지사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토크쇼에 참석한 文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은 지지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별개라는 인식을 보였다. 청와대와 여당 간의 주도권 다툼에 있어 청와대에 힘을 실어주려는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文대통령은 지난 12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고 “앞으로 당·정·청 모두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소통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 상임위 차원의 소통을 일상화하고 개별 의원과도 정책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文대통령이 계속 하락하는 지지율과 정책 실패 문제와 관련해 여당과의 공조를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文대통령에 힘을 실어주는 활동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또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여당 진영에서 계속 나오는 ‘설화(舌禍)’가 文대통령 지지자들에게는 현 정부의 뒤통수를 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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