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목선 구조장면 영상 유튜브에 공개… 레이더 조준, 위협비행 여부 식별 안돼
  • ▲ 북한 목선 구조작업 당시 해경대원이 촬영한 영상. ⓒ국방부 공개영상 캡쳐.
    ▲ 북한 목선 구조작업 당시 해경대원이 촬영한 영상. ⓒ국방부 공개영상 캡쳐.
    日자위대 초계기와의 ‘레이더 논란’과 관련해 국방부가 반박 영상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日해상초계기 저공 위협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이라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4분 26초 분량의 영상에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의 발표 모습과 북한 목선 구조작업 당시 고속단정에서 해양경찰이 촬영한 영상, 해군 광개토대왕함에서 당시 日해상자위대 초계기로부터 수신한 음성 파일 등이 포함돼 있었다.

    국방부는 영상 공개 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번 영상 공개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영상을 공개하여 왜곡된 사실이 세계 네티즌에게 전달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세계 각국 언어로 자막·설명글 등을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시 한 번 밝히는데, 일본은 더 이상 사실왜곡을 중단하고, 인도적 구조 활동 중이던 우리 해군함정에게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영상 내용 대부분이 日방위성이 공개한 영상 위에 각종 자료를 토대로 한국 정부가 반박하는 설명글들이었고, STIR-180 레이더 옆에 있던 광학영상장치(EOTS)의 영상 또는 사진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글의 영향력은 아무래도 영상에 비해 작다 보니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고 해외 여론이 얼마나 바뀔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