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승원의 음주운련 관련해 뮤지컬 '랭보' 측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제작사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은 "손승원은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공연으로 오는 30일 오후 2시, 6시 총 2회차를 남겨 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손승원 배우의 남은 회차 총 2회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취소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진행되며 30일 2시, 6시 공연 출연이었던 배우들과 스탭들의 출연료는 정해진 대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연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공연에 차질을 빚게 된 점과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공지했다"며 "앞으로 남은 일정 더욱 철저히 준비해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앞서 손승원은 26일 새벽 4시 20분께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그는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몰고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를 달리던 중 앞서 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으며, 사고 후 150m 가량을 도주하다 추격해온 시민에게 붙잡혔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모두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확인돼 논란을 사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윤창호 법),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입건한 손승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며 "손승원 차량에 동승한 배우 정휘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사진=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