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18일 네이버뉴스 분석… '화나요' 6,515개... 부정적 댓글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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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빅터뉴스가 워드미터로 지난 18일 온라인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를 분석한 결과 이날 최다 댓글이 남겨진 뉴스는 고부간 갈등 사연을 담은 국민일보 기사로 집계됐다.   

    국민일보의 「[사연뉴스] “왜 며느리는 시댁 김장을 해야 하나요?”」기사는 총 1만805개의 댓글과 7077개의 표정을 얻었다. 특히 전체 표정 중 '화나요'가 6515개로 65.4%를 차지했다. 이어 '좋아요' 267개(2.3%), '슬퍼요' 125개(1.15%), '후속기사 원해요' 110개(1%), '훈훈해요' 60개(0.5%)를 각각 받았다.

    기사 내용은 이렇다. 며느리인 A씨는 시댁의 김장 김치를 같지 먹지도 않는데, 시어머니로부터 김장날에 참석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매일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몸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김장날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할 것도 없으니 와라. 김장날 며느리가 안 오면 주위에서 한마디씩 한다"고 말하며 참석을 강요했다. 답답한 A씨는 "친구와 간단한 약속을 잡을 때도 서로 일정을 묻고 시간을 조정하는데, 며느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김장을 하러 와야 한다는 식의 통보는 잘못되지 않았느냐"고 호소했다.

    누리꾼 naru****는 "저기 시어머니도 웃긴 아줌마일세, 며느리가 아파서 못 간다고 하면 몸조리 잘하라고 하지는 못할망정 그저 남의 시선 때문에 오라고 하는건 뭔데?"라고 비난했다. 이 댓글 1만3813개의 공감과 944의 비공감을 얻으며 댓글 1위에 등극했다. 

    gmjg**** 역시 "당신 아들 귀한 줄 알면 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지…만약 당신 아들이 아파서 누워 있는데 처가에서 뭔가 할 일이 있다고 남의 시선이 있으니 사위가 와서 해줬으면 한다고 하면 저 시어머니라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지.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답은 쉽다"(공감 1만371개, 비공감 561개)고 지적했다.

    vjvl***은 시대가 변했으니 시부모의 마인드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울 엄마 시절엔 김장날이 잔칫날이었고, 시어머니 잔심부름 하면서 속으로는 울었다"면서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혼자해도 충분한데 며느리까지 오라고 안한다. 인터넷만 검색해도 각종 레시피가 쏟아진다. 아들도 며느리 맛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공감 8455개, 비공감 550개)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