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지원 임무 수행 중… 전문가들 "원유, 항공기연료 환적 가능성"
  • ▲ HMCS 캘거리호ⓒ캐나다 해군 공개 동영상 캡처
    ▲ HMCS 캘거리호ⓒ캐나다 해군 공개 동영상 캡처
    캐나다 해군 함정이 동중국해에서 북한의 불법 환적 활동을 적발했다고 캐나다 언론이 보도했다. 

    캐나다 국영 통신 '캐나디언 프레스'는 11일(현지 시간) "호위함 'HMCS 캘거리호' 승조원들이 동중국해 순찰 도중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으로 의심되는 활동을 포착했다”는 함장의 발표를 전했다. 함장인 블레어 살텔 중령은 "현장 사진과 함께 수집한 정보를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캘거리호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지원하기 위해 이 지역으로 파견된 캐나다 해군 함정이다. 캘거리호는 지난 6개월 동안 해상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불법 환적 활동에 대한 감시 임무를 수행해 왔다고 캐나디언 프레스는 전했다.

    북한은 대북 제재로 유류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공해상에서 선박간 환적을 통해 유류를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캐나다의 국제혁신관리센터 사이먼 팔라마 연구원은 “원유나 휘발유, 그리고 항공기 연료 등 정제유 환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