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오이디푸스' 포스터 이미지.ⓒ샘컴퍼니
    ▲ 연극 '오이디푸스' 포스터 이미지.ⓒ샘컴퍼니
    배우 황정민이 1년여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선다.

    황정민은 2019년 1월 29일부터 2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오이디푸스'에 출연한다.

    작품은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원작으로, 오이디푸스가 신에 의해 정해진 운명의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부인으로 삼는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10년만의 연극 복귀작 '리차드3세'를 성공적으로 이끈 황정민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로 변신한다. 

    주요 캐스트트 라인업도 탄탄하다. 연기파 배우 배해선은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 역을 맡는다. 
    남명렬은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양치기에게 안내하는 '코린토스 사자' 역에, 최수형은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이자 오이디푸스의 삼촌인 '크레온' 역에 캐스팅됐다. 

    박은석이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러스 장'을 연기하고, 국립창극단 출신의 정은혜가 그토록 피하기 위해 노력했던 오이디푸스의 신탁과 운명을 확인시키는 예언자 '테레시아스'로 분한다.

    이번 공연도 '리차드 3세'에 이어 서재형 연출,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김영빈 조명디자이너,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김미정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김상훈 무대감독 등이 대거 합류하며, 배우 전원이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샘컴퍼니는 "연극 '해롤드 앤 모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3세'에 이은 네 번째 라인업으로 신작 '오이디푸스'를 선보인다"며 "서재형 연출과 새로운 창작진들로 구성해 무대, 콘셉트, 연출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12월초 캐스트별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하며, 11일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