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가 스토리 라인을 내포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1906년 12월 29일 02시 43분 실험번호 WF490-6. 괴사성 병변이 있던 검체에서 희망이 보였다"라는 마리 퀴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어두운 실험실을 배경으로 연구에 몰두한 모습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을 이뤄낸 천재 과학자로 알려진 '마리 퀴리'를 연상시킨다.  

    극중 '안느' 역을 맡은 김히어라의 "어떻게 해도 사라지지 않는 독, 그게 라듐의 진실입니다"라는 대사와 즐겁게 웃으며 라듐을 시계판에 칠하고 있는 직공들이 차차 병들어가는 모습은 라듐에 얽힌 비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마리 퀴리의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박영수와 라듐 사업으로 자수성가한 '루벤' 역의 조풍래가 라듐 산업 지속에 대한 팽팽한 의견 대립을 펼치는 장면과 '마리 퀴리'가 연구실에서 홀로 고뇌하는 장면이 담겨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토리와 캐릭터, 관계성을 한 눈에 설명한 트레일러 영상에는 배우들의 열연 뿐만 아니라, 극중 무대 소품이 그대로 사용돼 극대화된 사실감으로 눈길을 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 위원회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자 창작뮤지컬을 기획·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 선정작이다.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 마리 퀴리가 아닌,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좌절하지만 그에 정면으로 맞서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마리 퀴리' 역에는 김소향·임강희, '피에르 퀴리' 역에 박영수, 라듐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의 운영자 '루벤' 역으로 조풍래 등이 출연한다.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트 선예매, 6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트에서 각각 본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사진=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