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김정은=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 소개 EBS 개탄… 경영진 해임 촉구
  • EBS가 아동용으로 만든 교구에 북한 독재자 김정은이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로 소개됐다. ⓒEBS
    ▲ EBS가 아동용으로 만든 교구에 북한 독재자 김정은이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로 소개됐다. ⓒEBS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EBS를 북한 조선중앙방송 남한지부로 명명한다"고 말했다 

    박성중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독재자 북한 김정은을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로 소개하는 아동용 교구를 만든 EBS를 비판하고, 교구 제작 담당 관계자 처벌과 EBS 경영진의 해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EBS미디어는 ‘EBS인물시리즈’로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지도자 4인’ 입체퍼즐을 출시했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4인에 대해 아동용으로 제작된 교구의 내용이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만든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했다. 

    그는 "평화시대를 여는 지도자로 미화된 김정은은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로 2009년 김정일 후계자로 내정되면서 정치적인 입지를 굳혀 북한 제1인자가 되었고 판문점 선언을 통해 북한 비핵화 등 한번도의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약속으로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지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며 "이대로라면 다음번에는 김정은 위인전도 나올 태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주민들의 인권침해나 천안함, 연평도포격 등 대남 도발, 수차례 핵실험, 고무부와 형제를 무참히 죽이는 잔혹한 독재자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오늘날의 EBS가 이렇게 편향적인 조선중앙방송 남한지부가된 이유는 능력이 아닌 이념 코드로 뽑은 코드인사가 만연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중 의원은 "EBS의 유시춘 이사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누나이고 장해랑 사장은 노무현 정부시절 KBS 정연주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며 "자신들의 코드에만 맞춰 인사를 하다보니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교육방송이 좌파 교육방송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또 "실제 여당 정치인들을 대거 출연시켜 짜고친 정치편향 시사프로그램 ‘빡치미’를 비롯해, EBS 강사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막말 사태, 특히 '다큐프라임 민주주의'를 통해서는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부정하며 민주주의에 대해 왜곡 및 선동방송을 하는 등 그간 EBS 프로그램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EBS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자라나는 아동들을 세뇌하기 위해 김정은 교구 제작을 기획한 관계자는 파면하고, 승인한 EBS미디어 사장과 EBS 사장은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