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엘리자벳'의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리며, 실존 인물과 판타지적인 요소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김소현은 지난 17일 엘리자벳 역으로 첫 무대에 올라 16살의 천진난만함부터 50대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첫 공연 후 김소현은 "5년 만에 너무 사랑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오프닝을 하게 돼 부담과 걱정이 많았지만 프롤로그가 울려 퍼지고 배우들의 합창 목소리가 들리면서 그동안 땀 흘리며 함께 연습했던 순간순간이 떠오르며 울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장면도 소중하지 않은 장면이 없는 '엘리자벳'을 다시 만나게 돼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마지막 공연 날까지 마음을 다해 임하겠다. 매회 열심히 할 '엘리자벳'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012년, 2013년에 이어 삼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은 김소현 외에도 옥주현, 신영숙,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 등이 출연한다.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사진=쇼온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