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사랑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수상"
  •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에서 열혈 형사 '마석도' 역을 맡아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마동석이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중국제영화제'는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와 우정을 도모하고 신인 발굴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제.

    지난해부터 수차례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돼 왔던 마동석은 "제가 이렇게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범죄도시'를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분들 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하다 뒤늦게 배우로 전향한 마동석은 2002년 영화 '천군'으로 충무로에 입성했다. '바람의 전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부당거래'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오다 2011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비중 있는 역할(김서방 역)을 맡아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2015~2016년 출연한 대부분의 작품들('악의 연대기', '베테랑', '함정', '굿바이 싱글', '부산행')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일약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특별시민', '범죄도시', '부라더', '신과함께 시리즈'가 연속 히트를 치면서 '마동석'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스릴러 액션 '동네사람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그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성난황소'에선 새로운 액션과 연기로 영화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