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집에 간다" 가족에게 메시지 남긴 후 연락두절… 경찰, 사인 조사 방침
  •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실종됐던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경찰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실종됐던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경찰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지난 7일 실종됐던 대학생 조모(19)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오후 12시 10분쯤 석촌호수에서 조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석촌호수는 조씨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던 장소다. 조씨는 지난 8일 자정쯤 석촌호수 인근에서 "친구와 헤어지고 이제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조씨의 가족은 다음날 오후 5시쯤 경찰에 조씨의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방당국과 함께 석촌호수 인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병원으로 옮긴 뒤 유족이 최종적으로 신원 확인을 했다"며 "구체적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