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의 강렬한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메인 포스터에서 김소향과 임강희는 실제 실험에 사용되는 도구가 즐비한 책상을 배경으로 강인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이 드러나는 눈빛으로 자신의 연구에 확신을 가졌지만 예상치 못한 유해성에 고뇌하는 '마리 퀴리'를 표현했다

    김소향의 포스터에는 "뭔가 더 있어. 멈출 수 없어. 알아낼거야. 좀 더 가보자"를, 임강희 포스터에는 "여기에 있어. 새로운 원소. 아무도 모르는 작고 작은 세계"라는 극중 '마리 퀴리'의 대사로 강인한 의지와 과학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전 배역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는 극중 중심 소재인 라듐의 청록색을 모티브로 작품의 묵직한 색채를 담아 디자인됐다.

    '마리 퀴리'의 연구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 역의 박영수와 라듐사업으로 자수성가한 '루벤' 역을 맡은 조풍래는 굳은 의지의 눈빛으로 극중 라듐의 유해성으로 대척점에 서게 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어 포스터에 삽입된 "나는 인류가 새로운 발견을 통해 악보다는 선을 끌어낼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피에르의 대사와 "모든 성장의 역사에 희생이 없던 적은 없죠"라는 루벤의 대사는 서로의 목적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두 사람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 김히어라의 포스터에는 "빛도 어둠도 없었다. 이제 우리는 거기 없다"라는 한 줄의 대사로 라듐의 위해성에 의문을 품게 되는 안느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라듐시계 공장의 생산라인 작업 반장인 '조쉬' 역의 김아영 포스터에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혼재된 표정과 함께 "우린 기계가 아닙니다. 사람이에요. 사람"이라는 대사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자수성가한 사업자를 꿈꾸며 라듐 시계 공장에서 일하게 된 '폴' 역의 장민수와 안느의 다정한 언니이자 라듐 시계 공장 직공인 '아멜리에' 역의 이아름솔의 포스터에는 위험한 진실을 마주한 직공들의 처연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 위원회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자 창작뮤지컬을 기획·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 선정작이다.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 마리 퀴리가 아닌,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좌절하지만 그에 정면으로 맞서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13일 오전 11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트에서 선예매 가능하며, 1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