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테러분자 자산 보고서’… 한화로 713억원 규모… 北, 1년 전 '테러지원국' 복귀
  • ▲ 美재무부 OFAC가 보고서에서 공개한 테러지원국 별 동결자산 규모(단위 백만 달러). ⓒ美재무부 OFAC 2017 테러분자 자산보고서 캡쳐.
    ▲ 美재무부 OFAC가 보고서에서 공개한 테러지원국 별 동결자산 규모(단위 백만 달러). ⓒ美재무부 OFAC 2017 테러분자 자산보고서 캡쳐.
    미국이 동결한 북한 자산이 6,340만 달러(한화 약 713억 원)에 이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대북제재와 무관한 테러 관련 자산의 동결 규모다.  

    ‘자유아시아방송’은 美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테러분자 자산 보고서’ 내용을 전했다. 북한은 2008년 영변 핵시설 냉각탑을 폭파한 뒤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졌다가 2017년 11월 다시 포함됐다.

    美재무부 OFAC는 동결한 북한 자산 규모를 소개한 뒤 “동결 자산에는 북한 정부뿐만 아니라 이를 대리해 활동하거나 연계해서 활동하는 개인 및 기관의 자금도 포함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美재무부 OFAC는 그러나 동결한 자산의 소유자, 동결 일자, 세부 금액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美재무부가 테러지원국과 테러조직 관련 자산을 동결하고, 그 현황을 美의회에 알리는 내용이다. 

    현재 테러지원국으로 자산 동결 대상이 되는 나라는 북한 외에 이란, 시리아, 수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