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美北 정상회담 내년 초 열릴 것”

중간선거 기자회견 “북한과 대화 서두를 필요없다… 美北 고위급 회담, 다른 날짜 잡을 것”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1.08 10:33:14
▲ 중간선거가 끝난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 ⓒ美폭스뉴스 채널10 피닉스 유튜브 생중계 캡쳐.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2차 美北정상회담은 내년 초 쯤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美北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도 “다른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간선거가 끝난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북한 문제는 이슈였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美北고위급 회담 연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새로운 회담 날짜를 곧 잡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북한과의 진행 상황을 보며 행복함을 느낀다”며 “우리 생각에 지금 상황은 좋은 편이어서 서두르지 않고 있다. 제재는 계속 시행 중이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2차 美北정상회담은 언제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내년, 내 생각에는 아마도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美北고위급 회담 연기로 인해 2차 美北정상회담은 물론 북한 비핵화 일정에 늦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인식한 듯 “북한은 이제 미사일과 로켓 발사를 하지 않고 있고, 인질과 6.25전쟁 미군 유해도 돌려보내고 있다”면서 “내가 그들에게 준 게 있느냐? 나는 그저 그들과 만나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제재 해제 바란다면 北이 먼저 움직여라"

그는 또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대북제재 완화 요구와 관련해서는 “대북제재를 해제하려면 북한이 먼저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신도 대북제재 해제를 원하지만 먼저 북한이 반응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이어 “북한과의 대화는 양방향 도로와 같다”며 “북한이 비핵화 행동에 나서지 않는데 미국이 서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지난 70년 동안 계속돼 왔던 북한 문제, 25년 넘게 이어진 북한 핵문제에 있어 6월 싱가포르 美北정상회담 뒤 몇 달 사이에 누구보다 더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랑했다.

美국무부 또한 “북한과의 대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이날 美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으며 앞으로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로버트 팔라디노 美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 연기는 일정 문제 때문”이라며 “(회담) 일정이란 게 늘 바뀌고, 상황에 따라 이런저런 일들을 설명할 때도 있지만 이유를 밝히지 않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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