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이재명 '더불', 황교안-유승민은 '박빙'
  • ▲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데일리 DB
    ▲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데일리 DB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 대권 지형이 여권 진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로, 야권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로 각각 정리되는 모양새다. 흥미롭게도 여권도 야권도 국무총리 출신 정치인이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6일 발표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7.2%로 집계됐다.

    그 결과, 여권 진영 차기 대선주자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16.0%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다음으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9.5%, 심상정 정의당 의원 8.8%, 박원순 서울시장 8.6%,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8.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권 진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위권 주자들과 오차범위 밖 지지율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총리 vs 총리' 구도에 주목

    야권 진영 차기 대선주자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4.8%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다음으로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14.7%, 오세훈 전 서울시장 7.7%,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6.1%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야권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위권 주자들과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했다. 유승민 의원과는 불과 0.1%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