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국무, “다음주 북한과 고위급 회담"

美 라디오 인터뷰서 "북한 카운터 파트와 만날 것… 정상회담은 내년 초 희망"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1.01 15:26:24
▲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을 안내하는 김정은.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이크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이 “내주 북한 측 카운터 파트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美北고위급 회담이 11월 초순에 열린다는 뜻이다. 그는 2차 美北정상회담을 내년 초에 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은 10월 31일(현지시간) 美WTNT 라디오의 진행자 ‘로라 잉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사찰단이 머지않아 북한이 폐기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가기를 바란다”며 “이는 내주 북한 ‘카운터 파트’에게 말할 내용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의 말은 10월 30일 로버트 팔라디노 美국무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美北고위급 회담 일정과 관련해 새로 발표할 게 없고, 지금 시점에서는 (북한과) 어떤 회담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힌 것을 뒤집는 것이다.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2차 美北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머지않아 만나게 하려고 시도 중인데 2019년 초에 2차 美北정상회담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두 정상은 이 만남에서 북한 핵위협을 없앨 중대한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은 또 “북한은 비핵화하려는 의지가 확실하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오랫동안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지 않는 것이 매우 기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밝힌 만큼 미국은 그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의 이 발언을 두고 미국과 한국에서는 美北고위급 회담을 11월 6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전에 열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만약 美北고위급 회담이 중간선거 이전에 열리고, 여기서 2차 美北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지면, 중간선거용 호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反트럼프 성향이 농후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에 1만 5,0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중남미 난민 ‘카라반’의 입국을 막는 것이나 ‘출생 시민권’을 노린 원정출산 금지 행정명령 등을 밝힌 것이 모두 중간선거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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