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양승동' 사실상 연임… 3년 더 한다

KBS 이사회, 31일 최종 후보로 선정… 2021년까지 임기, 청문회-대통령 재가 거쳐 확정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0.31 16:18:08
KBS 차기 사장으로 양승동(58·사진) 현 KBS 사장이 내정됐다. KBS 이사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양승동 후보를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임명제청한다"고 밝혔다.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양 내정자의 임명이 확정된다. 지난 4월 고대영 전 사장의 뒤를 이어 KBS 사장 자리에 오른 양 내정자는 앞으로 3년간 KBS 사장직을 더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양승동 KBS 사장,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김진수 KBS 해설국장 등 사장 후보자 3명을 상대로 공개 면접을 진행한 KBS 이사회는 앞서 시민자문단(177명)이 매긴 정책발표회 평가 점수와 이사회 최종 면접 점수를 각각 4대 6 비율로 합산한 점수로 최종 사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양 내정자는 "3년이라는 시간을 더 맡겨주신 점에 대해 시민자문단과 이사회에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KBS가 신뢰받는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내정자는 지난 27일 열린 사장 후보자 정책발표회에서 △믿고 보는 국민의 방송 KBS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게 무료 보편적 서비스 제공 △세계적인 공영방송으로 도약 △젊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4가지 책무를 임기 중 시행할 과제로 밝힌 바 있다.

양 내정자는 1989년 KBS에 입사해 'KBS스페셜', '역사스페셜', '세계는 지금' 등을 연출하고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한국PD연합회장', 'KBS PD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전신인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의 공동대표를 맡아 정연주 전 사장 해임 반대 운동을 주도하다 잠시 비제작부서로 발령나는 일을 겪기도 했다. 고대영 전 KBS 사장이 해임된 이후 지난 4월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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