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일정 공개…“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만나 FFVD 위한 외교대책 논의”
  • ▲ 지난 9월 11일 방한 때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는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9월 11일 방한 때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는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 美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 목적을 ‘FFDV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美국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언론 참고용 공지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한국 측 관계자(Counterpart)와 만나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말했던 것처럼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FFDV)’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美국무부가 말한 비건 특별대표의 상대편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다. 이도훈 본부장은 불과 일주일 전 미국에서 북핵 문제를 놓고 美정부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美국무부의 발표를 두고 국내 일부 언론은 비건 특별대표가 혹시 2차 美北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북한과 접촉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만 논의할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