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스캔들'에 이어 이재명 지사 저격… 강용석 "2016년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SNS에 거론해 징역산 정모씨 고소대리인 맡았다"
  • ▲ 강용석 변호사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강용석 페이스북
    ▲ 강용석 변호사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강용석 페이스북
    배우 김부선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를 18일 공개했다.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해당 문서를 공개하면서 "이재명 도지사가 변호사 선임도 안하고 직접 답변서를 제출했다. 뭐지 이건?"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문서에는 "피고는 원고의 주장을 일응(一應) 모두 부인합니다. 그러므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은 모두 원고의 부담으로 한다'라는 판결을 구한다. 자세한 주장은 추후 준비서면으로 제출하겠다"는 내용의 청구원인에 대한 답변이 써있다. 

  • ▲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강용석 변호사는 이어 페이스북에 "2016년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씨의 스캔들을 SNS에 거론한다는 이유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이재명 지사에게 형사고소를 당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던 정모씨가 저를 고소대리인으로 선임했다"며 "오늘 오후 이재명을 무고죄로 서울서부지검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정씨가 이 지사와 김씨의 스캔들을 언급한 글을 트위터에 10여 차례 올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감형돼 실제로는 10개월을 복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김씨의 말이 맞는다면 자신은 이 지사의 무고로 구속된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 2016년 SNS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지사와 김씨의 관계에 대한 의혹성 게시물을 10여 차례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즉각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도 징역 10개월이 선고돼 최근 만기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현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