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가 높아 입원치료 후 수술 날짜 잡기로제작진, 김정태 하차로 다른 배우 물색…재촬영 계획
  • 연기파 배우 김정태(본명 김태욱·45)가 최근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아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김정태의 소속사 더퀸AMC 측은 19일 "드라마 촬영 도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는데 간암 초기 판정을 받았다"며 "당장은 간수치가 높아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입원치료를 통해 간수치를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간에서 종양이 발견됐으나 원래 있었던 간경화 증세가 심해지면서 일단 건강을 회복하고 수술 일정을 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11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대한제국의 황제이자 절대 권력자인 이혁(신성록 분)의 오른팔 '마필주' 역으로 캐스팅 됐던 김정태는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김정태가 갑작스런 간암 판정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됨에 따라 제작진은 다른 배우를 물색, 김정태의 분량을 전면 재촬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모친을 간경화로 잃은 아픔이 있는 김정태는 모 방송에서 어머니와 똑같은 증세로 3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