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와 유니버설발레단이 '라 바야데르'의 개막을 앞두고 관객들과 함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벤트를 펼친다.

    '라 바야데르와 함께하는 소확행' 이벤트는 행사기간 중 R석 혹은 S석을 예매 시, 구매 매수만큼 B석이 자동으로 문화소외 계층에 기부되며,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각 예매처에서 관람을 원하는 회차와 등급을 선택한 후, 가격/할인 단계에서 '소확행 이벤트' 권종을 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 모두에게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머천다이징 상품을 제공하며, 별도 추첨한 5쌍에게 '호두까기인형' 공연티켓을 증정한다.

    기부된 티켓은 (사)자원봉사애원을 통해 다문화·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거나 문화향유를 접하기 힘든 학생과 가족에게 제공한다. 자원봉사애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문화예술과 사회복지를 지원하는 봉사단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는 '프티파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과 1999년 초연을 함께 올린 바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재개관(2004), 개관 40주년인 올해까지 공동 주최한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발레 '라 바야데르'는 의도치 않았지만 유독 세종문화회관과 인연이 깊은 작품이다. 그래서 더 관객들과 의미있는 무언가를 함께 실천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소확행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 바야데르'는 고전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가 만든 작품이다. 인도 황금제국을 배경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아름다운 무희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고전발레로 풀어냈다.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