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치료 모바일 솔루션 개발업체... 11월 열리는 '스타트 예루살렘 2018' 참가
  • ▲ 축사를 하고 있는 Nadav Peldman 공관차석(부대사)ⓒ뉴데일리 DB
    ▲ 축사를 하고 있는 Nadav Peldman 공관차석(부대사)ⓒ뉴데일리 DB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창업진흥원과 함께 '제1회 스타트 예루살렘 2018(Start Jerusalem 2018)' 한국 대회를 열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진행된 한국 결선으로, 모두 네 팀이 참가했다. 

    '스타트 예루살렘'은 국제 창업 경진대회로 이스라엘 외무부와 예루살렘 시가 함께 주최했다. 이번 한국 대회의 주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ICT 분야의 창업기업'. 도시와 사회문제에 대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도출하는 창업가 발굴이 목적이다.

    이번 결선에서는 '두브레인', '메디웨일','서울로보틱스','아드리엘' 등 4개 기업이 경쟁을 벌였다. 8분씩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들이 포함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두브레인'의 최예진 대표ⓒ뉴데일리 DB
    ▲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두브레인'의 최예진 대표ⓒ뉴데일리 DB
    최종 우승은 '두브레인'이 차지했다. 두브레인은 발달지연을 겪거나 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위한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는 인지치료사로서 4년 동안 알콜 중독 부모를 뒀거나 불우한 가정의 어린이들 등에게 도움을 준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법의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두브레인은 현재 1만2000개 이상의 치료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개발도상국들에게도 보급할 생각을 갖고 있다. 최 대표는 번역 작업을 거쳐 내년에는 캄보디아에도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회 우승을 차지한 두브레인은 오는 11월 이스라엘 현지에서 열리는 '스타트 예루살렘 2018'에 참가하게 된다. 우승 특전으로 왕복 항공권과 현지 체류비는 전액 지원 받는다. 그곳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선발된 25개 스타트업들과 함께 교류할 기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