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세워진 빅탑…태양의서커스 '쿠자' 초연 이상無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0.18 08:55:24
▲ 태양의서커스 '쿠자' 위한 빅탑 상량식 이미지.ⓒ마스트엔터테인먼트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가 국내 초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의서커스 현존하는 빅탑시어터 중 가장 큰 규모의 극장이 지난 17일 오후 1시 잠실 종합운동장 내 5200평 부지 위에 세워졌다. 

본 극장은 태양의서커스 전용 복합 시설인 '그랑 샤피토' 내에 위치하며 이는 공연장, 연습실, 식당, 오피스 등 각종 시설이 포함돼 '움직이는 마을'이라 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빅탑은 기계나 동물의 힘을 빌리는 다른 서커스와 달리 70여명의 스태프들이 4.8미터 길이의 철제 기둥 100여개를 차례로 올리는 과정을 통해 온전히 인력으로만 세워진다. 무대 설치를 위해 95개의 컨테이너가 이동했으며 완성된 무대는 높이 20미터, 지름 51미터에 달한다.

완성된 빅탑씨어터 위에는 태양의서커스 휘장, 태양의서커스가 만들어진 캐나다의 국기, 태양의서커스가 시작된 캐나다 퀘백의 휘장, 공연이 진행되는 대한민국의 국기 등 네 개의 깃발이 올라간다.
▲ 빅탑 상량식 후 고사 장면.ⓒ마스트엔터테인먼트

이날 안전한 공사와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빅탑레이징과 함께 고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현지 스태프들은 처음 보는 한국식 세리머니를 경험하며 연신 사진을 찍고 함께 체험을 하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태양의서커스' 통산 15번째 작품 '쿠자'는 '상자'를 뜻하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코자'(KOZA)에서 유래했다. 울적한 외톨이 '이노센트'와 '트릭스터'가 놀라운 일로 가득한 여정 속에서 사람들간의 소통,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온몸의 뒤틀림으로 조형예술을 구현하는 '컨토션', 공중 곡예의 최고난이도 '스트랩', 인간 피라미드 '샤리바리' 등 총 9가지의 곡예를 선보인다. 특히 '컨토션'의 아티스트 중 한명인 닌진 알탄호야크는 몽골 출신이지만 학창시절 북한에 거주하며 한국문화에 친숙하다. 

'쿠자'는 1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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