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극으로 만나는 '안네의 일기', 정동 세실극장 공연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0.12 18:14:32

13살 소녀가 남긴 '안네의 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2014년 부산시립극단과 초연한 연극 '안네 프랑크'가 12일부터 28일까지 정동 세실극장에서 공연된다.  

'안네의 일기'는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를 신체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2017년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공연됐으며, 문화 활동으로부터 소외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베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으로 제작돼 선보였다.

대사 없는 무언극 '안네의 일기'는 '안네 프랑크'로 제목을 바꾸고 지난해 12월 세실극장에서 서울 관객과 만났으며, 2018년 8월 콜롬비아 보고타의 연극축제인 '평화를 위한 여성 연극 축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시절 실존인물인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인 '안네의 일기'를 각색했다. 13살 소녀 안네가 은신처에 숨어 살며 2년 뒤 나치에게 발각돼 끌려가기 전까지 쓴 편지형식의 기록이다.

연극 '안네 프랑크'는 대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상징적인 장면과 몸짓으로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당시의 답답한 상황과 인물들의 내면을 비언어극 형태로 표현한다. 대사로 인해 정형화되고 관객에게 상황을 강요하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출은 주혜자가 맡으며 배우 엄지영, 박정림, 백선우, 최재희, 최우준, 권정택, 고병성, 신승오, 이미진, 이재영이 출연한다.

[사진=씨어터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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