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형문화재, 한국민속예술축제 무대 오른다

함경북도 무형문화재 2호 '두만강 뗏목놀이소리'...12~14일 제주도 성읍민속마을

백요셉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0.11 14:29:37
▲ 2015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청향사에서 열린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 ‘어울림’에서 참가자들이 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두만강뗏목놀이소리를 선보이고 있다. ⓒ 연합

국내 탈북 예술인들과 실향민들이 북한 향토문화 명맥 유지를 위해 손을 잡았다. 

남북하나재단은 12~14일까지 3일간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가 공동 개최하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행정안전부 이북5도와 함께 '두만강 뗏목놀이소리' 공연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두만강 뗏목놀이소리'는 개마공원에서 베어낸 나무를 두만강에서 뗏목으로 운반하면서 벌목꾼들이 불렀던 '노동요'이다. 벌목한 나무들을 떼로 엮어 두만강 하류지역으로 나르는 긴 여정속에서 고되고 외로운 신세를 읊조리던 벌목꾼들의 한을 담고 있다. 이북5도청이 2007년 6월 11일 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했다.

남북하나재단과 이북5도위원회는 참가자 모집, 연출 등 공동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해왔다. 재단 관계자는 "70년이 넘는 분단의 세월동안 실향민 1세대들의 헌신으로 명맥을 이어오던 이북5도 무형문화재가 보유자의 사망 등으로 전승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탈북민들이 향토문화 계승에 직접 참여함으로서 전통문화의 계승자로서 자긍심과 소명감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밖에 '애원성', '평양검무' 등 18건의 문화재가 이북5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1958년부터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예술단체가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참가하는 행사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해왔다.

남북하나재단과 이북5도위원회는 "탈북민이 북한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주체이자 문화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통문화 분야의 탈북민 참여 기회를 확대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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