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돈에 환장" vs "남북관계가 어린애 장난이냐"

홍영표 민주 원내대표, '김정은 비난' 하태경 의원 발언에 발끈 "냉전으로 돌아가잔 거냐"

이상무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10.11 15:27:26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1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김정은은 쉽게 말해 돈에 환장한 것이다. 5·24 경제제제 풀어주고 천안함 사과받자 '는 발언에 응수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이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을 인용하며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 근거 없는 비방과 막무가내 정치공세만 난무했다”며 “보수야당은 국정발목 잡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하태경 의원은 전날 외교부 국감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5·24 해제 검토'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김정은이 쉽게 말해 돈에 환장해 있다. 5·24 경제제재 조치를 풀어주는 대가로 박왕자 씨 피격사건과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사과를 받자"고 제안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대화가 한창인 와중에 남북 관계를 어린애 장난식 거래쯤으로 다루겠다는 발상에 황당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감에서) 보수야당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는 고사하고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의 새 질서를 훼방 놓으려는 공세만 이어갔다"며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또다시 무장해제, 항복문서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 경협과 군사합의는 평화의 시대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것이고 남북 군사합의서는 우발적 충돌을 완화하는 조치"라면서 "보수야당에게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려 냉전시대로 되돌아가겠다는 생각밖에 없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보수야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쟁 국감으로 만들려고만 한다. 이것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민의를 대변하지 않는 오만의 극치"라며 "생산적 국감을 위해 보수야당이 정상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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