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생방송 중 '동료 가수 폄하하지 말라'며 격분방송 내내 욕설·폭언 이어져‥네티즌 "도 넘은 언행" 쓴소리
  •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사진)가 온라인 라이브 방송 도중 거친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쌈디는 AOMG 소속 'DJ 웨건(김명준)'의 새 앨범을 소개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DJ 웨건'의 음악을 '인맥힙합'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어떤 악플러에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DJ 웨건' 음악 좋단 말이야. '인맥힙합'이라고 지X하고 있는데. 그걸 떠나서 좋아. 난 우리 회사 리뷰 다 봐야지. 근데 뭘 씨 지X이냐? 얘가 인맥 X나 넓어. 그러니까 '인맥힙합'하는 거지."

    쌈디는 "좋은 사람들끼리 좋은 음악 만들었는데 그걸 '인맥힙합'이라고 씨부리면 안된다"며 "얘가 씨X 인맥이 없었을 것 같애? 얘가 지금 10년 넘게 한 사람인데"라고 밝혀 'DJ 웨건'을 함부로 폄하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그냥 들어라 그냥. 아, 듣기 싫으면 듣지 말던가. 아니 씨X, 그냥 방구석에서 쳐 음악 듣고 있으면서 씨X. 아니 음악하는 사람들, X밥으로 보이나봐. 뭐 씨X, 음악을 쉽게 만드는 줄 알어? 쳐 듣기 싫으면 듣지 마. X나 짜증나니까."

    몹시 흥분한 모습으로 방송을 이어가던 쌈디는 '마이크가 울린다'는 한 누리꾼의 지적에 "다 받아주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쌈디와 'DJ 웨건'을 응원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시청하다 난데없이 욕설을 듣게 된 누리꾼들은 대부분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대중한테 평가받기 싫으면 앨범 내지 말고 혼자 들으시면 되잖아요?", "공인으로서 아무말 대잔치네", "이미지 좋게 봤는데 망실이군", "보는 내내 내가 여기서 왜 욕을 듣고 있어야 하지? 이 생각뿐이였음" 같은 댓글을 달며 대중적 영향력이 큰 가수로서 언행이 경솔하지 못했다는 공통된 의견을 남겼다.

    [사진 = 쌈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