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초연되는 코미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가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지난 4일 영국에서 온 해외 협력연출 션 터너, 국내 협력 연출 이재은을 비롯해 김호산, 선재, 이정주, 손종기, 고동옥, 김강희, 이경은, 김태훈과 스윙을 맡은 이용범, 고유나, 정태건까지 모두 11명의 전체 배우가 모였다

    션 터너 협력연출은 "이 작품은 수많은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색깔로 이 작품을 처음 만드는 것이다. 저 또한 새로운 배우들과 작업이라 첫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익숙한 작품을 다른 언어로 들어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다. 그래서 한국 공연이 기대가 된다"면서 연습실에 설치된 공연 무대를 "이 작품의 9번째 배우"라고 소개했다.
  • '뭔가 점점 잘못되어 가고 있는 연극'이라는 뜻의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극중극 형식의 작품으로 영국의 미스치프 극단이 제작해 2013년 런던 더 올드 레드 라이온 시어터에서 초연됐다.

    콘리 대학 드라마 연구회가 1920년대를 배경으로 미스터리 장르 연극 '해버샴 저택의 살인사건'을 공연하고자 한다는 설정을 두고 있다.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는 미스터리 연극을 제대로 공연하려 하지만 연기, 무대, 소품, 음향, 조명 등 공연을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요소에서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참사가 일어난다.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