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지난해 상반기 보다 14.5%(601명) 늘어… 미숙련 청년 노동자 맞춤 교육 등 근본 대책 절실"
  •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청년(15~ 29세) 산업재해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솔 신보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청년 재해자는 4천 73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4.5%(601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보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상해 등 피해를 입은 청년층(15~29세 이하)은 8762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 산업재해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라 의원은 "청년층 산업재해자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어 문재인 정부도 지난해와 올해 산업재해 예방대책과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발표했지만 청년 산업재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청년 맞춤 대책을 촉구했다.  

    신보라 의원은 "매년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특히 청년들은 첫 직장, 낯선 작업환경에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정부의 구호성 저감대책이 아니라 미숙련된 청년들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산업재해 감소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안전장비, 안전교육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