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존 흐름에 변화 없어"… 4일 대정부 질문 앞두고 있어, 2일 강행할 듯
  •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청와대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민주당 유은혜 의원에 대해 "결정적 하자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르면 오는 2일, 유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흐름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등 우파야당의 반발에 대해서는 "그 문제도 저희들이 결정하면 그때 가서 말씀드리겠다"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 않느냐"고 했다.

    앞서 지난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유은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송부 재요청을 했다"며 "기한은 다음달 1일까지"라고 했다.

    이같은 청와대의 입장은 사실상 유은혜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을 경우 대통령은 최장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 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이 금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처럼 재송부 요청 시한을 가깝게 정한 것은 청문보고서 송부 절차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요청한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끝내 채택되지 못한다면 이르면 2일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 장관의 경우 오는 4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있어, 문재인 정부로서는 장관 임명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