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용인시장, 한남동에 배우자 명의 연립 13채... 서철모 화성시장 9채 신고
  • ▲ 백군기 용인시장. ⓒ뉴시스
    ▲ 백군기 용인시장. ⓒ뉴시스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중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은 백군기 용인시장이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백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와 5건의 토지를 신고했다. 

    백 시장 본인 명의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아트힐 건물 127.31㎡ 중 84.86㎡(5억7591만원)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행정타운 두산위브2단지 아파트 건물 84.94㎡(2억7000만원)를 보유했다. 

    또 백 시장의 배우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연립주택만 13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백 시장은 이에 대해 “아내와 사별하고 재혼한 지금의 아내가 원룸형 작은 빌라 1개를 지어 임대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산은 각자 관리해서 나도 정확히 잘 모른다”며 “아내 소유 주택들은 작은 빌라 건물 내 주택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녀가 서울 은평구 구산동 브라운스톤구산 건물 84.89㎡(2억9700만원), 장남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아트힐 건물 127.31㎡ 중 42.43㎡(2억8796만원)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동원베네스트 건물 102.59㎡(전세 6억)를 가지고 있다. 

    백 시장이 보유한 주택가격은 총 42억6000여만원이지만 18억원의 채무를 신고해 실제 재산은 토지 2억여원, 차량 3대(본인, 배우자, 장녀) 7900여만원, 예금(본인, 배우자, 장남) 6억5400여만원 등을 포함해 총 34억여원이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서울과 경기도 군포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 6채, 고양과 충북 진천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3채 등 모두 9채의 주택을 신고했다. 

    서 시장은 경기 군포시 금정동 주공아파트만 4채를 보유했으며 지난해 갭투자로 화제가 됐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도 가지고 있었다. 서 시장의 주택가격 총액은 17억6720만원이다. 서 시장의 재산은 예금과 유가증권, 채권 등을 포함해 총 22억5318만원이다. 

    이애형 경기도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35건의 토지와 5채의 건물을 신고했다. 이 의원은 용인 기흥구와 처인구, 안성, 강원도 양양 충남 서천 등에 본인 명의로 10건, 배우자 명의로 25건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의원은 총 재산을 29억8200만원으로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