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열쇠'...野, "한반도 평화체제 중대한 분수령"
  •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조윤제 주미대사·조태열 주유엔대사·박효성 주뉴욕총영사 내외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조윤제 주미대사·조태열 주유엔대사·박효성 주뉴욕총영사 내외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간 유엔 외교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일정 동안 취임 후 두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각국의 정상들과의 일정도 준비돼있다. 

    특히 한미정상회담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비공개 합의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비공개 합의사항 내용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 향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등이 최대 관심거리다.

    24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23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13시간 비행 끝에 같은 날 오후 3시 45분(현지시각)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조태열 주(駐)유엔 대사 내외와 조윤제 주미대사, 박효성 주뉴욕총영사 등이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중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총 6개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24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최대 관심사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5일에는 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방안 논의와 성공적인 북미 대화를 일본도 지지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청와대 측은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비핵화 협상 진전과 북미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평화·안보, 인권, 개발·인도지원,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과 의지 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문 대통령의 유엔 외교일정은 다음과 같다.

    ▲9월 24일
    28개국 공동 주최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 참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취임 후 네 번째)

    ▲9월 25일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의 공동 주최 행사 참석과 연설

    ▲9월 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