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사 스태프 A씨 "호기심에 그랬다" 범행 자백
  • 배우 신세경(28)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25)가 머물고 있던 해외 숙소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해외 모처에서 TV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신세경과 윤보미가 묵고 있던 방에 불법촬영 장비를 설치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해당 장비에서 불법적으로 촬영된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안이 위중한 점을 감안,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세경과 윤보미는 올리브의 새 예능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사진)'에 캐스팅 돼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었는데, 지난 15일 신세경이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불법 촬영 장비를 발견함에 따라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붙잡힌 A씨는 '국경없는 포차' 제작진이 고용한 외주 카메라 장비 업체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진술 조사에서 "호기심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사진 제공 = CJ ENM 미디어)커뮤니케이션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