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반대로 日우익인사 협업 철회

빅히트엔터, 日신곡 발표 계획 백지화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9.17 11:46:17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컴백 싱글에 수록할 예정이었던 '버드(Bird)'를 싣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방탄소년단 팬카페에 "1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싱글 앨범 수록곡이 제작상의 이유로 인해 변경된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공식 입장문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이번 일본 싱글에는 신곡 '버드'가 빠지는 대신,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일본어(리믹스) 버전이 실릴 예정이며 '에어플레인 파트 2(Airplane pt. 2)' 일본어 버전과 '아이돌(IDOL)' 리믹스 버전이 포함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버드'를 철회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팬클럽 '아미' 등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많은 누리꾼들이 이 곡의 가사가 아키모토 야스시(あきもと やすし)의 작품임을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아키모토 야스시는 일본 여성 아이돌 업계를 이끌고 있는 거물급 프로듀서로 'AKB48'를 비롯한 자매그룹 노래의 상당수가 그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키모토 야스시가 일본 국군주의를 꾸준히 예찬해온 열혈 우익 인사라는 데 있다. 실제로 아키모토 야스시의 주도로 걸그룹 'AKB48'가 야스쿠니신사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으며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무대 위에 올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사진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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