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내부 洪 윤리위 회부 '징계' 고민… 차기 전당대회 권력 '암투' 심화될 듯
  •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전 대표는 두 여달 만에 귀국한 자리에서 "함께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당권을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남은 세월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그의 전당대회 출마를 막기 위해 당 내부에서 제명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에 "친박(친박근혜)이 내가 그렇게 겁이나는 모양이야"라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귀국으로 당내 당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내부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측근으로부터 이들의 당원권 정지 방안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