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등장한 '남북정상회담 원로 자문단 21명'

문재인 대통령, 13일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과 오찬… 18일 정상회담 의견-조언 들어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9.14 18:33:57
▲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원로자문단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눈에 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9월 13일 청와대로 손님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지난 3월 28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뽑은 ‘남북정상회담 원로 자문단’이었다. 원로 자문단은 지난 3월에 발표한 사람들 그대로였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이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18일부터 사흘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오찬 간담회는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자문단장인 임동원 前통일부 장관의 인사말이 있은 뒤 자문단의 과거 남북정상회담 추진 경험, 회담 전개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한 원로 자문단은 지난 3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선정한 인사 21명과 동일하다. 

지난 3월 28일 청와대가 서면 공개한 자문단 명단을 보면, 임동원(座長) 한반도 평화포럼 명예이사장,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 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재정 경기 교육감,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이홍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 장달중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정세현 한반도 평화포럼 이사장, 최완규 前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한완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홍석현 한반도 평화 만들기 재단 이사장, 황원탁 前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문 대통령에 ‘협상 전략’ 자문


이들은 현 정권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4월 12일에도 문 대통령과 만나 회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조언했다. 당시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오찬 간담회 소식과 함께 “이번 행사에는 원로 자문단 외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천해성 통일부 제2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원로 자문단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거나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대북정책 또는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한 업무를 맡았던 사람이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도 일부 있다.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총리 서리’를 역임했다.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는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 ‘국민성장’에 합류했다. 장 교수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최완규 前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경남대 교수, 북한연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최 前총장은 동학사상에도 관심이 많아 천도교의 여러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석현 한반도 평화 만들기 재단 이사장은 중앙 미디어 그룹 前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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