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연락사무소 개소… 튼실한 다리 놓인 느낌"

논평 통해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 한반도 전체로 확대되는 날 기대"

임재섭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9.14 16:27:41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뉴시스 DB

청와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에 대해 "남북을 잇는 튼실한 다리가 놓인 느낌"이라고 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오후 논평을 통해 "연락사무소 2층의 남쪽 사람도 4층의 북쪽 사람도 모두 3층에서 만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조금 누그러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위태로운 급물살이 흐르는 한반도"라며 "연락사무소에 일하는 분들은 남과 북을 따지지 않고 한 울타리에서 한 식구로 살아간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이 개성을 벗어나 한반도 전체로 확대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간 판문점 회담을 통해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사무소는 북한 개성지역에 설치돼 남북 당국자끼리 소통하는 채널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완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13일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간담회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대표부로 승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의 경우 북한 비핵화 문제와 병행돼야 한다는 원칙론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각으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기간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했다"며 "우리가 그렇게 한 것은 남북관계의 진전이 비핵화에 대한 진전과 보조를 맞춰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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