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 "투자금 빼돌렸다" 예은 부녀 고소
  •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29)이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경향은 10일자 온라인지면을 통해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그의 딸인 예은이 지난 3월 교인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스포츠경향은 "교인들은 목사인 박씨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신도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는 한편, 박씨의 딸인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가담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이미 예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2월 사업투자 명목으로 교인 150여명으로부터 197억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또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징역 6년에 6억 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 받았다.

    예은은 2007년부터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하다 2017년 팀 해체 후 '핫펠트(HA:TFELT)'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소속사는 다이나믹듀오가 있는 아메바 컬쳐다.